정부와 민자당은 28일 외국어고 과학고등 특수목적고의 신입생선발시
수학 과학경시대회 입상자에 대한 특별전형실시를 권장키로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사학연금재단에서 교육당정회의를 열고 특수목적고
교과과정의 입시위주 편중운영을 지양하고 당초 목적인 영재교육을
강화하기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또 외국어고등 특수목적고 졸업생이 비동일계대학에 진학할
경우 내신성적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내용이 홍보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불이익조항을 특수고신입생 모집요강에
명시하기로했다.

외국어고 졸업생의 동일계대학진학률은 94년 31.9%에서 95년 63.4%로
높아지긴 했으나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등 다른 특수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있다.

당정은 이와함께 소규모국교의 통폐합으로 생기는 폐교의 부지등을
지역주민 동의를 얻어 청소년수련관 박물관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