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최근 수급애로를 겪고 있는 합성고무 합섬직물등 신발용
원부자재를 관련업계가 국내 신발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해 주도록 했다.

통산부는 24일 서사현생활공업국장 주재로 관련 협회 간부들이 참석한
"신발원부자재 수급안정대 대책회의"를 열고 일부 원자재의 가격상승과
수급불안정등으로 신발업계의 조업차질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대해 업계 대표 참석자들은 기초원자재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가격인하
등은 어렵지만 신발업계의 조업이나 수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부족한
원부자재를 우선 공급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신발 원부자재의 수급상황을 보면 합성고무의 경우 작년대비 2배정도
국제가가 오른 생고무의 대체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신발 밑창생산의 애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신발갑피 제조 원료중 하나인 합섬직물은 원사인 "폴리에스터
75데니어"가 중국특수로 국내에선 공급부족 현상을 보임에 따라 역시 수급
애로를 겪고 있다.

재봉사의 경우도 천연및 합섬원사의 가격폭등으로 값이 크게 올라 갑피
제조업체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