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97년께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 해발 약 5백50m,지상 5백m
높이의 전파탑이 민자유치방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설치돼 있는 전파탑이 방송수요의 증가로
설비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종합전파탑 건설사업에 민자를 적극 유치
,서울과 부산에 기존 전파탑을 대체할수 있는 종합전파탑을 건설할 계획이라
고 19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우선 내년중 민자유치사업으로 부산의 황령산정상에 해발 약
5백20m,지상 1백m 높이의 종합전파탑을 5백2억원의 사업비로 건설키로 하고
민간기업들을 대상으로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음 단계의 사업으로 남산에 설치된 종합전파탑(남산타워)의
사용포화에 대응,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 약 2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5백m 높이의 종합전파탑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들 종합전파탑을 민간이 건설,통신사업자나 방송사에 임대할
수 있게하는 외에도 참여하는 민간기업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위해 전파탑에
전망대와 휴게시설등을 건설해 운영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