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레이더스가 3연승의 돌풍을 이어갔다.

쌍방울은 18일 "95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전주 홈경기에서 김호가 4회
3점홈런을 뿜어내는 등 마운드왕국 태평양을 11안타로 공략해 10-3로
대승했다.

또 롯데자이언츠는 사직구장경기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김응국(2점),
김민호 (3점)의 홈런으로 노장 김성한이 통산 200호 홈런을 날리며
분전한 해태타이거즈를 6-3으로 물리치고 누르고 2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삼성라이온즈는 한화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회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신동주의 9회말 동점홈런과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힘겹게 이겨 2패뒤 1승을올렸다.

OB베어스는 잠실구장경기에서 선발 강병규의 호투와 김태형,이명수 등
하위타선의 활약으로 서울라이벌 LG트윈스에 4-2로 승리,2승1패로 LG와
동률을 기록했다.

쌍방울은 이날 2-1로 리드하고 있던 4회 박경우의 적시타로 김기태가
홈을 밟은뒤 2사 1.2루에서 9번타자 김호가 통렬한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쌍방울은 5회에도 최태원,김광림이 볼넷을 고른뒤 김기태의 좌월
2루타와 한혁수,박경팔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더해 대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