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의 미쓰비시(삼능)중공업 가와사키(천기)중공업
후지중공업등 3개사는 미보잉사가 추진하고 있는 소형제트여객기"737 "의
차세대기종 생산계획에 참여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737기는 세계에서 3천기이상을 수주한 최대판매기의 개량형이다.

보잉이 이미 수주작업에 착수한 이제트기는 미쓰비시(삼능)와 가와사키
(천기)중공이 주날개용 부품,후지(부토)중공이 꼬리날개부품을 생산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미쓰비시(삼능)중공이 주날개에 장착,이착륙때 신축성을
갖게하는 플라스틱을 올 연말까지 나고야항공 우주시스템제작소에서 생산
할 계획이다.

가와사키(천기)중공은 주날개구조를 지탱하는 부분을 기후(기)공장에서
생산키위해 이미 자재조달작업에 착수했다.

후지(부토)중공은 꼬리부분의 수평날개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3사의 설계및 개발은 보잉이 담당하고 3개사는 각각 월간 10기분이
상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신737은 1백-1백90 급 소형여객기로 좌석별로 3타입이 개발될 예정이다.

보잉은 지난 3월 스칸디나비아항공(SAS)로부터 1백도급 신737기를 최대
70기까지 수주한 것을 비롯,현재 3타입을 합쳐 140기이상 수주하고 있다.

보잉은 면적을 넓힌 신형 주날개와 연비성능을 향상시킨 엔진을 내장,신
737 1호기를 오는 97년 가을 발주할 예정이다.

한편 신737은 통산성및 일항공기업계가 공동으로 오는 96년 개발을 목표
로 계획하고 있는 차기 소형제트여객기(YSX)와 경합할 가능성이 강해 3사
의 생산참여로 YSX구상이 유보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