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식 저 프레스하우스 간 6,000원 )

"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닙니다. 마케팅입니다"가 부제.

지방자치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올바른 지방자치제도의 정착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자치행정의 사례를 제시하고자 했다.

전경련상임부회장 출신으로 현 전라남도지사인 조규하씨(61)가 부임이후
취한 다양한 마케팅행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낙후되어 있는 지방행정에 "행정은 마케팅이다"라는 개념을 도입,
"풍광수토"표 쌀을 개발하고 남도음식축제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사례를 집중 분석하고 지방행정의 발전적 가능성을
타진했다.

조지사와의 인터뷰에서는 민주당의 세력이 여권세보다 한층 강한 전라남도
에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
해결방안등을 설명했다.

기자에서 연구원 경제인 행정가로 탈바꿈한 조지사의 인생역정도 수록,
그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