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4.4% 오른다.

또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단계가 5단계에서 6단계로 확대되는등 전기요금
의 체계도 바뀐다.

통상산업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전기요금인상안을 오는 20일 열릴 경제
차관회의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통산부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요금인상을 미뤄와 전력설비확충에 차질이
빚어져 왔다"며 "더이상 인상을 미룰수 없어 5월1일부터 인상키로 관계부처
및 청와대와 의견조율을 끝냈다"고 말했다.

통산부는 전반적인 요금인상과 함께 최대전력수요가 발생하는 계절및
시간대의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의 차등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기요금구조개편도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기요금인상으로 한국전력은 연간 4천억원정도의 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고광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