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최대 컴퓨터 업체인 "뷜"사에 대한 일본전기(NEC)의
지분 증가와 미 모토롤라사의 신규 지분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프랑스
경제부와 산업부가 13일 발표했다.

에드몽 알팡데리 경제장관과 조스 로시 산업장관은 프랑스 정부가 뷜사의
민영화 첫 단계로 이들 외국회사의 지분 증가및 신규 참여를 수용키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뷜사는 현재 프랑스정부와 프랑스 텔레콤이 93.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민영화 첫 단계 조치로 43% 지분을 민간에 이양할 예정이며 정부와
텔레콤이 계속 과반수 지분을 확보하게된다고 이들 각료들은 밝혔다.

현재 뷜의 지분 3.74%를 갖고 있는 NEC는 민영화 과정에서 이를 17%로
늘리게되며 신규참여하는 모토롤라는 우선 최소한 10%를 점유하되 오는
97년까지 17%까지 늘릴수 있도록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발표는 덧붙였다.

프랑스 텔레콤은 17% 지분을 계속 보유하게 된다.

이밖에 일본의 다이 니폰 프린팅과 싱가포르의 IPC가 각각 3-4%의 지분
참여를 제의해 왔다고 이들 부처는 밝혔다.

이같은 지분 증가및 참여는 뷜의 증자등의 형태로 이뤄지며 이에따라 뷜은
우선 10억 프랑(약1천5백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