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소형트럭의 개발및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의
출자회사인 히노자동차공업, 다이하츠등 3사와 상호 주문자생산방식(OEM)
으로 소형트럭을 개발.생산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다이하츠는 내수용 소형트럭의 개발.생산을 중단하고
도요타로부터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2t급 트럭을 월 2백대 공급받는다.

또 도요타는 히노에게 2t트럭을 월 2백대, 히노는 도요타에게 3t트럭을
월 1백50대씩 각각 OEM 공급한다.

이번 도요타등 3사의 재편으로 일본의 소형 트럭시장은 "도요타그룹",
이스즈, 닛산, 마쓰다등의 "연합그룹", "미쓰비시자동차공업"등 빅3체제로
재편됐다.

이번 도요타그룹의 재편은 94년부터 실시된 배기가스규제 강화로 막대한
개발설비투자가 소요됨에 따라 이같은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트럭시장에서는 이스즈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30%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히노와 다이하츠는 1%에도 못미치고 있다.

도요타를 포함한 그룹전체의 점유율도 13.9%에 그쳐 상위 2사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