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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진단] 한일 산업격차 극복전략 (6) .. 박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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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송동 <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 >

    [[[ 석유화학산업 ]]]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90년대 초반에 급속히 성장되면서 일본과의
    산업발전 격차를 축소시켜 왔다.

    93년 현재 우리나라 에틸렌 생산능력은 357만t으로 세계 총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면서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의 석유화학
    생산국으로 발돋움하였다.

    규모면에서 세계 선두그룹에 속해 있지만 대일 무역적자는 상당하다.

    94년도 대일수입은 대일 수출 3억4,000만달러의 거의 4배인 12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고부가가치의 특수그레이드 제품기술이 뒤지고 카프로락탐을 포함한
    합성원료의 국내생산능력이 부족하여 일본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범용제품에서 우리는 가격경쟁력을, 일본은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가격경쟁력에서는 우리제품이 최근의 대규모설비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로 일본제품보다 우위에 있다.

    반면 품질 경쟁력은 촉매와 가공 약품등에서 크게 뒤져 있어 아직은 일본
    보다 열위에 있다.

    한일간의 시장 쟁탈전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다.

    현재 아시아국가들의 수입 물량에 대한 공급 비중은 우리나라가 40%,
    일본이 15%정도여서 우리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변화로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엔화가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고, WTO출범으로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일본(30%), 중국(28%), 인도네시아(30~40%), 태국(40%)등이 금년부터
    순차적으로 관세를 인하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제품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특수 그레이드 제품과 같은 고급기술을 요하는 분야는 일본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져 있고, 기술부족으로 생산성개선이 어렵고 로열티
    지급부담이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범용제품의 생산에서는 우선 연산 100만t규모의
    유럽업체나 대만TPA(테레프탈산)공장등에 비해 절반수준인 국내 업체의
    생산능력을 규모의 경제효과를 누릴수 있도록 더욱 대형화해야 한다.

    또한 해외 유전발참여등을 통해 저가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로열티부담을 줄임으로써 원가부담을 완화해
    나가야 한다.

    업스트림(기초유분)에 치중된 업체는 다운스트림(가공 유화제품)을 수직
    계열화하여 보다 고부가가치화하고, 다운스트림에 치중한 업체들은
    업스트림을 수직 계열화하여 저가 원료를 확보하는 것도 경쟁력제고방안이
    될 것이다.

    독자적인 수직계열화는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므로 다운스트림과 업스트림에
    치중한 업체들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를 보다 용이하게 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고부가가치의 제품에서는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여 특수그레이드
    생산 비중을 꾸준히 증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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