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에 비춰볼때 현 장세는 바닥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선경증권에 따르면 지난 92년 8월부터 지금까지 거래대금을 시가총액
으로 나눈 비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때는 모두 5차례로 이중 증시규제책이
실시된 지난 94년 3월 7일을 제외하고는 곧바로 주가 바닥권을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대비 거래대금비율이 최저치였던 5번의 평균 비율은 0.25%로 평일
거래량 최저치를 기록한 때와 거의 일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 2월 28일 종합주가지수 885.69포인트의 저점이후 단기
반등이 마무리되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줄고 지난 3일에는 시가총액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0.23%를 기록, 바닥권 확인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
됐다.

선경증권은 "이같은 현상은 장세 대반전을 암시한다"면서 "선도주가 쉽게
표출되기 어려운데 따른 우량주의 상승시도,바닥확인 과정에서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주에 대한 투기적 장세가 혼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