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의 산업재산권 출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현대자동차부설 산업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해 특허및 실용신안권 출원실적은 모두 9천3백
22건으로 93년도보다 1백4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출원건수에서 자동차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93년 7.3%에서
지난해 13.8%로 크게 높아졌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4천1백35건을 제출해 가장 많고 이어서 기아
대우순이었다.

산업재산권 출원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각업체가 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려 기술개발이 활발해졌고 국내외 산업재산권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의 권리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자동차5사의 R%D 투자는 8천4백59억원으로 93년도보다 73.9%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