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미국컴퓨터시장에서의 업그레이드 붐을 타고 최근 4개월동안
펜티엄 멀티미디어 PC3만대를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 펜티엄PC 4천대를 미국시장에 내보내는등
지난해 말까지 1만6천대를 선적한데 이어 올해도 1만3천8백대를
수출,4개월만에 총3만대의 펜티엄 멀티미디어 PC를 미국시장으로
보냈다.

이같이 국내 업체의 펜티엄PC가 미국으로의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미국의 컴퓨터시장이 급격히 펜티엄급으로 이행되고
멀티미디어화가 가속화되는 업그레이드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는 지난해말 펜티엄칩 오류파동이 생겼을 때 세계의 다른 업체들과
같은 시기에 수정 펜티엄칩을 장착,품질문제를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앞으로 미국시장에서의 펜티엄PC 판매강화를 위해 백화점
대형유통점 전문점으로 유통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