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 공화당의원들은 이번주중 공화당의 감세안을 하원에 상정,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이 2일 밝혔다.

깅리치 의장은 이날 ABC-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고소득층에 돌아갈
혜택에 대한 논란으로 감세안에 대한 당내 의견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일단 법안을 상정한뒤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원들은 현재 연소득 20만달러 이하의 가정에 대해 자녀 1인당
5백달러씩 세액공제한다는 항목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1백여명 이상
의 공화당의원들은 민주당의원들과 같이 세액공제대상 가계소득상한선을
연간 9만5천달러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깅리치 의장은 그러나 "앞으로 5년간 1천8백90억달러규모의 감세효과를
가져올 이번 감세안은 공화당의 "미국과의 계약"에 핵심부문으로 대다수의
공화당의원들이 결국은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