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원연맹(IPU)은 1일 인간유전자의 특허를 금지하고 생의학 연구에
관한 규정을 명확하게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생명윤리학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금년도 상반기 회의를 마쳤다.

생명윤리학이 주의제로 다뤄진 이번 이번 마드리드 회의에 참석한 세계
1백 14개국 정치인들은 결의안을 통해 "법이 정한 예외를 제외하고 인간
유전자를 특허화하는 행위와 인체 또는 장기로 경제적 이윤을 취하려는
모든 행위의 금지가 화급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이 결의안은 또 의학의 발달로 기본적인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
하고,그 범위내에서 유전자 연구에 관한 규범이 확립할수 있도록 하는
공동의 법률적 구조를 명확하게 정하도록 각국 의회에 촉구했다.

결의안은 만국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의료연구지침을 마련하는
일이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고,그러나 각국의 문화,종교,정신적 가치및
역사적 유산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제적 공동규범의 원칙은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