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총상을 입은 환자의 혈관을 재건하는 혈관재건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 성공을 거뒀다.

31일 서울중앙병원은 일반외과 김석구 권태원교수팀이 공기총오발사고로
목에 총상을 입어 내경동맥(심장에서 나오는 총경동맥에서 나와 뇌속으로 흐
르는 동맥)및 외경동맥에 손상을 입고 동정맥루와 가성동정맥류를 형성한
24세환자의 혈관을 잇는 고난도혈관재건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내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총경동맥에서 뇌속으로 흐르는 동맥이고
외경동맥은 뇌외곽으로 흐르는 동맥으로 내외경동맥을 완전절제하고
혈관재건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