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디스플레이 기업 메디씽큐, 124억 '시리즈 B'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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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 10% 초과 달성
메디씽큐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 기업 메드트로닉과 주요 제품인 ‘스코프아이’의 미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작년 8월 유럽연합(EU) 33개국으로 공급 계약을 확대했으며, 올해 2월에는 한국에서의 계약까지 성사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혁신적인 의료용 솔루션을 전 세계 더 많은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씽큐는 2024년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함께 확장 현실(XR) 활용 콘텐츠 개발 및 상호작용 환경을 구축했다. 메디씽큐의 대표 제품인 스코프아이는 아이즈 업(Eyes Up)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이 수술 중 의료 영상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기존 영상 의료기기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고화질의 생동감 있는 영상을 제공해 의료진이 편안한 자세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수술 및 시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의료 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메디씽큐는 오는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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