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스트푸드미원등 경기도 용인군지역의 34개업체 노사대표 70여명은
21일 용인 문예회관에서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사화합을 결의했다.

노사대표는 이날 결의문채택을 통해 "세계화와 지방화시대에 대비,노사안정
을 달성하기 위해 상호협력하며 노사화합과 단결로 지역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회사경영진은 이를위해 "노사화합이야말로 무한경쟁시대를 슬기롭게
이겨 나갈수 있는 최우선 과제임을 명심하고 화합의 필수조건은 근로자에
대한 인간대접이라는 점을 행동으로 솔선수범 할것"을 결의했다.

노조와 근로자측도 "노사화합을 외면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은 국민이
등을 돌린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신바람나는 생산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노사화합을 다짐했다.

황윤진노총지부장은 이날 대회에서 "올해 임금교섭 시기를 앞당겨 노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상호노력,경제의 세계화에 앞장서자"고 호소했고
이병성용인상의회장은 "용인지역을 전국에서 모범적인 노사화합지역으로
가꾸는데 경영자들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자유토론시간에는 근로자대표들이 노동조합교육비 지원액
증액,노총장학회 지원등을 용인군에 요청하는등 시종 열띤 분위기속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