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안정성장을 지속하고 금리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30개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는 이날 조정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전거래일보다 10.03포인트
(0.25%) 오른 4,083.68을 기록했으며 5백개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스탠다드&푸어스500지수 역시 0.62포인트 오른 4백96.14에 달해 두 지수
모두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외시장에서는 지난주 두차례 최고치를 세웠던 나스다크종합지수가
2.16포인트 오른 8백10.49로 다시 최고치를 넘어섰다.

런던 파리 브뤼셀 등 프랑크푸르트를 제외한 유럽 대부분의 증시에서도
독일 마르크화의 강세가 꺾인데 힘입어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그러나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88.65엔까지 떨어져 전후최저치를
경신했던 미국 달러화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과 마르크화의 하락에 힘입어
뉴욕시장에서 89.31엔으로 회복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