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은 작년 5월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 1단계로 생산능력 21만kl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카스맥주''를 시판함으로써 숙원사업이었던 맥주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카스맥주는 그동안 선택이 제한적이었던 맥주시장에 다양한 제품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지난해 매출 1천9백억원, 월시장점유율 9.5%,
판매량 9백75만상자라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장은 ''카스''와 ''엑스트라쿠어스골드''맥주가 기존의 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무균공정과 산화방지및 첨단냉각공법을 사용한 비열처리
맥주로서 깨끗하고 신선한 맛이 소비자의 요구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오는 5월 증설공사를 완료하여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인 42만kl로 확충하고 소비자와 함께 하는 입체적 마케팅의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총매출액 6천4백82억원, 연시장점유율 23.5%,
판매량 4천20만상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위해 생산설비증설에 6백억원, 연구개발비에 4백58억원등 모두
2천88억원을 신규투자할 계획이며 더욱 역동적이고 다양한 광고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시장조사등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하는 기업및
제품이미지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그룹차원에서 실행중인 물류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카스의 맛을 신속정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도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거래선의 고충해결을 위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입체적
마케팅의 실천이다.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촉 광고 홍보등을 일체화하며 거래선과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적극적 판촉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