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선수단에 따르면 첫날 1,500m에 이어 이틀째 500m도 우승했던 채지훈은
18일밤(한국시간) 노르웨이에서 폐막된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3,000m
결승에서 4분56초29의 기록으로 4분58초97의 송재근(단국대)을 여유있게
제치고 3번째 금메달을 차지,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다운 기량을 뽐냈다.
또 여자부 3,000m에서도 릴레함메르 올림픽 2관왕 전이경(연세대)이
대표팀 막내 김윤미(정신여중 5분06초54)를 4초36이나 앞서는 5분02초18
의 세계신기록(종전 5분18초33.마리아로사 칸디도.88년)을 세우며 우승,
첫날의 1,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