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희영기자 ] 철제가구 제조업체로 법정관리중인 (주)파란들이 15일
인천 도화동공장에서 1백2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노사화합결의대회
를 갖고,회사정상화에 노력할것을 다짐했다.

노사양측은 결의문을 통해 노사화합을 뿌리내려 무한경쟁시대에 희망과
용기를 주는 회사로 환골탈태하기로 뜻을 모았다.

신홍수 법정관리인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 예기치 못한 부도로
삶의터전인 직장을 잃을뻔 했으나 노사가 협력,각고의 노력끝에 회생의
발판을 만들게 됐다"고 회고하고 "전직원이 새로 태어났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한번의 기적을 창조하자"고 호소했다.

파란들은 지난 87년 창업이후 순조로운 성장을 계속해 왔으나 지난해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부도를 내 지난 2월부터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