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보사의 영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외국사를 제외한 국내25개 생보사가 지난2월중
거둬들인 수입보험료(개인영업)는 총 1조8천7백73억원으로 전월대비 2백
54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회사별로는 흥국생명이 57억원이 줄었으며 교보와 제일은 2억원이 각각
감소했으며 동양베네피트 삼신올스테이트 조선 국제 한신생명등도 실적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영업전망을 가리키는 신계약고의 경우 대한 태평양등 일부회
사를 빼고 전월대비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다.

교보가 전월대비 4천3백70억원이 떨어진 5조9천6백47억원의 신계약고를
기록했으며 <>제일 2천5백40억원 <>삼성 1천9백80억원 <>동아 1천3백22억원
<>흥국 8백66억원이 각각 떨어졌다.

또 국민생명과 삼신올스테이트의 신계약고도 전월대비 1천70억원과 1천
1백10억원이 감소,신설사의 영업도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1월 이들생보사들의 수입보험료가 전월대비 2백62억원이 줄어든데 이
어 2월에도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2월이 통상 영업일수가 적다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금융형에서
중장기보장성으로 상품판매구조를 전환하면서 나타나는 과도기현상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