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에서의 주식가격이 10일 선물관련 매물이 쏟아지면서 금년들어
최저가를 기록했다.

닛케이 (일경)주가는 이날 404.70엔이 하락하면서 금년들어 가장 낮은
16,358.38로 폐장됐다.

닛케이 지수는 9일만 하더라도 141.77엔 오른 16,763.08로 마감됐었다.

이달의 선물가격과 옵션가격을 정하는 특별시세는 개장초기에는 별다른
동요가 없었으나 오후들어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의 니케이 선물계약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도쿄시장의 거래자들도 많은 매물을 내놓는등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영국 베어링스 은행의 파산에 이어
몇몇증권회사들도 도쿄 선물시장에서 많은 손실을 입을지 모른다는 소문들이
떠돌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