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요금산정이 1분단위로 책정되는데다 통화대상국에 따른 요금책정도
세계를 3개 대역으로만 나누고 동일 대역내에서는 국가별 특성없이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고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요인이 되고있다.

1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현행 국제자동전화 요금산정 방식이 1분
단위로 돼있어 외국으로 1분 6초통화는 요금과 2분통화 요금이 동일하게 책
정되는등 요금체계의 불합리로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이 늘고있다.

또 통화요금을 국가간 통화량이나 국가간 협정요금에 의해 결정하지않고
3개 대역으로 나눠 일률적으로 요금을 부과하고있다.

이에따라 소보원은 분당 요금체계를 초당으로 바꾸고 현행 지역별 대역수
를늘리거나 국가별 요금체계를 채택,소비자의 이용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
고 주장했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