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는 2.4%로 둔화된뒤 오는 96년
에는 0.9%로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지가 바클레이즈
은행의 분석을 인용, 9일 보도했다.

이는 아.태지역 국가들에 대한 바클레이즈은행의 올경제성장 전망치중
최하수준으로 중국은 10.3%, 태국 8.6%, 일본 2.8%씩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은행은 "홍콩의 경기둔화가 1년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곧 민간소비에서도 경기침체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이에따라 지난 84년부터 93년까지 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였던 민간소비는
올해 1.4%로 급락한뒤 내년에는 절반이하의 수준인 0.6%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