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수퍼마켓이 없을 경우 가정주부들이 대신 애용하는 점포는
농수축협매장이나 공무원연금매장 등 이른바 특수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원식)가 서울지역 가정주부 1백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동네에 수퍼마켓이 없을 경우 주부들은 특수매장(60%)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다음은 백화점(24%)이나 E마트같은 할인매장(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래시장(4%)의 이용은 극히 미미했으며 편의점을 이용한다는 대답은
없었다.

또 75%의 주부들이 단골 슈퍼를 갖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상이 최소한 하루에
한두번씩 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들이 슈퍼에서 주로 구입하는 상품은 화장지 치약 등 생필품(33%)과
농수축산물(25%) 가공식품(22%) 등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슈퍼에서 구하기 힘든 상품도 수산물(33.3%) 양곡류(24.2%)
농산물(18.1%) 등의 순으로 나타나 1차식품의 보강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주부들은 또 동네 수퍼마켓에서 갖춰야할 요소로 상품의 신선도(26%) 저렴한
가격(23.3%) 풍부한 상품구색(21%) 가까운 위치(10.3%) 등을 꼽았으며 현재
이용하는 단골슈퍼에 대한 불만도 주로 신선도가 떨어지고 세일 및
경품행사가 부족하다는데 집중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