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영국 베어링은행의 파산등 선물거래에 따른
국내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선물시장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
화할 방침이라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이와관련,"국내선물시장의 관리감독강화를 골자
로한 3개년계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선물거래제도를 전면 재검토,현재 10
개이상인 재정증권 선물거래종목을 5-6개 종목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투자위험회피를 위한 국내기업의 선물거래는 허용하되 투기를
목적으로한 거래행위는 엄격히 규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특히 오는 7월부터 홍콩 미국 일본 영국등과 선물시장 규제협력
에 관한 의향서를 교환하는등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중국의 선물시장은 외국의 막대한 투기자금유입을 감당
할수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조기에 시장을 개방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