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보병1개대대를 포함한 8백명수준의 특정부대로 유엔평화유지
상비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 상비군은 유사시 유엔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히 분쟁지역에 파견된다.

상비체제 규모는 <>보병 1개대대 5백40명 <>중건설 공병 1개중대 1백30명
<>의료지원단 70-80명 <>해군폭발물 처리대 11명 <>해난구조대 10-15명
(유엔측에서 구조함 지원시) <>군옵서버 36명등 총 7백97명-8백12명 수준
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유엔에서 평화유지활동 참여요청이 있더라도 실제 파견
규모 분야여부는 상비체제 참여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위해 소말리아 서부사하라 그루지아
공화국 파키스탄등지에 공병대 의료대 군옵서버를 파견했거나 파견중이지만
경무장한 보병을 파견키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