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 2일 덕산그룹부도사건과 관련,"현재 덕산그룹
에 대한 자료를 수집중"며 "수사착수여부는 내주초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대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면 사
태수습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며 "재경원과 은행감독원의 조사가 이뤄
진뒤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수사착수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광주지검이 현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대검에서도 재
경원과 은감원에 수사관을 수시로 파견 정보수집중"이라고 언급,본격 수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