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2일 대구지역의 물류개선을 위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오는 97년까지
화물취급 전용역인 서대구화물역을 건설키고 했다고 발표했다.

철도청의 계획에 따르면 서대구화물역은 총투자비 8백억원규모의 제3섹타방
식으로 개발되며 일반화물기지 컨테이너기지 양회기지 자동차하지장등을 갖
추고 연간 3백20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철도청은 서대구화물역 개발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6백억원의 예산
을 투입,6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한뒤 시설건설을 위해 올 상반기중 2백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이를 위해 오는 7일 설명회를 갖고 6월1일께 민자참여업체를 선정
할 방침이다.

서대구화물역은 경부선 지천역과 대구역 사이에 건설되며 주변에 서대구공
단 염색공단 성서공단 대구3공단 검단공단등 5개 공단을 끼고 있어 이 지역
화물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