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광역시의 지하철 1호선 구간중 동구 판암동-대전역-
둔산행정타운간 13km가 예정보다 1년 앞당겨져 오는 2000년부터 운행된다.

27일 대전광역시는 동구 판암동-대전역-유성구 외삼동에 이르는 지하철
1호선 22km구간 가운데 판암동-대전역-둔산행정타운간 13km를 오는 96년
착공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긴 2000년에 개통,운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서울-대전간 경부고속전철이 오는 99년말까지 공사및
시험운행을 마치고 오는 2000년부터 운행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 정부제3청
사를 찾는 외지인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시는 판암동-대전역-둔산행정타운간 13km를 2-3km구간으로나눠
동시다발적인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둔산행정타운-유성구 외삼동간 9km를 포함한 1호선 전구간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01에 개통할 계획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의 실제운행구간은 대전역-둔산행정타운간이 되고 판암동
은차량기지로 활용된다.

시는 지하철 1호선이 대전역에서 경부고속전철과 동서관통도로 경부선이 교
차됨에 따라 이들간의 편리한 환승시설구축에 사업의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3청사를 찾는 외지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부고속전철
이 개통되는 오는 2000년에 대전역-둔산행정타운간을 우선 개통할 방침이다"
며"시공방법의 변경을 통해서라도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