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눈뜨고 꿈꾸는 여자>(KBS1TV오후9시45분) =

린은 전통적인 며느리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시어머니는 일부러 전통
적인 시어머니 노릇 안해서 린은 평탄히 사회생활을 한다.

게다가 후덕하고 지혜로운 큰시누이가 아이들을 보살펴 준다.

큰시누이는 의리가 남달라서 린이 남편과 부부싸움을 할때면 베란다로
뛰어들어 린을 보호하니 린은 시댁식구 복이 넘치는 여자다.

결혼 6년째 린에게도 뻣뻣한 남편이 화를 낼때는 숨쉬기 조차 거북할
정도로 남편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다.

<> "토요명화"<비치파티 5>(KBS2TV오후9시) =

해변에서 평화롭게 파도타기를 즐기던 사람들에게 슈가케인이라는
유명가수가 고공점프를 하여 바다위로 내려오면서 술렁인다.

슈가는 사실 그의 매니저 불렛의 각본대로 흉내만 내었지만 고공점프가
유행처럼 되고 주인공 남녀 디디와 프랭키는 빅 드롭이라는 점프학교에
다니게 된다.

이들 주위엔 본 지퍼라는 덜 떨어진 폭주족 대장이 슈가의 모습에
반해 납치한다.

<> "미스터리 다큐멘터리"<그것이 알고 싶다>(SBSTV오후9시50분)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언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20C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천재지변등 바로 코앞에 닥친 앞날에
대한 불길한 예언들로 가득차 있다.

멀리는 고대 이지브 피라미드와 구약에서부터 가까이는 동시대를
호흡하는 각계층의 사람들에 이르기까진 각종 예언은 흘러 넘치고
있다.

예언의 세계를 들여다 보며 그러한 유한함 속에서 지구라는 것
삶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임을 깨닫는 과정이 되고자
한다.

<> "주말연속극"<여울목>(MBCTV오후8시) =

태걸은 새옷과 중국집에서 요리를 시켜주며 정을 표시하는 광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이에 광수는 친아빠처럼 생각하라고 한다.

서여사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 지훈이 과일바구니를 들고 승리와 함께
병문안을 온다.

먼저 와 있던 차옥이 이를 보고 어쩌자고 식구들까지 찾아다니느냐고
몰아 부친다.

이런 차옥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훈은 승리하고 결혼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