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김치종주국인 한국에서 고유의 손끝맛으로."

한국을 방문중인 일본대학생들이 김치전래의 맛을 손끝으로 익히기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한국국제학생협회는 한.일학생회의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24일 서울삼성동
무역센터 풀무원김치박물관에서 서울대 조선대 영남대등 한국대학생과
도쿄대 교토대 와세다대등 일본대학생 각각 10여명이 참가하는 "한.일
대학생 김치교실"을 열기로 한것.

김치교실에 참가하는 한.일대학생들은 통배추김치 깍두기등 한국전통김치
를 직접 만들어본후 이를 포장해 일본대학생들이 귀국때 선물로 갖고
가기로 했다고.

해방이후 처음이라는 일본대학생들의 한국김치배우기교실이 열리게 된
계기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치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했는데도 이에 대한 일본내 인식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