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엑센트의 수출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9월부터 본격 수출한 엑센트의 주문물량이 현재
3개월분(4만여대)이 밀려있어 더이상 주문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20일 밝혔다.

이회사는 예상밖의 수출호조로 연산 36만대인 엑센트공장을 풀가동하는
한편 증산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당분간 해외수요자들의 수요충족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문적체를 지역별로 보면 북미 9천대, 유럽 1만1천대, 중남미 7천대,
아시아지역 6천대, 기타지역 7천대이다.

따라서 해외고객은 구입신청후 3개월여 지나서야 엑센트를 인도받을 수
있다.

엑센트 수출주문은 수출개시 6개월만에 15만2천대를 돌파했으며 3월부터는
미국형 3도어와 유럽형 5도어가 해외에서 본격시판되어 수출주문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회사는 엑센트의 수출호조로 95년도 전차종 수출이 지난해 39만대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46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