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시스템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개인용컴퓨터(PC)를 활용하는
시스템기술 개발을 둘러싸고 미인텔과 애플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인텔이 지난해 발표한 화상회의 기술인 프로셰어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퀵타임컨퍼런싱 기술을 공개, 이부문에서 인텔과의 시장다툼이 예상
된다.

애플이 발표한 새기술은 이종컴퓨터간에도 파일을 비롯한 다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화상회의 당사자가 어떤 PC를 쓰던지 상대방을 보면서 대화
하는등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인텔사의 프로셰어는 인텔 마이크로소프등을 쓰는 제품 사이에서만 PC화상
회의가 이뤄질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상회의시스템의 보급대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0만시스템정도에 불과
하나 올해 10여만 시스템, 내년에 30만시스템 가량이 보급될 전망등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C를 근간으로한 화상회의시스템 가격은 내년도에 7백달러수준으로
지금보다 30%정도 떨어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