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외국애서 물건을 수입할때 그 결제자금을 은행에서 외화로
빌리는 것.

외국환은행이기만 하면 어느곳에서나 외화대출이 가능하다.

외화대출은 은행을 거친다는 점에서 기업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상업차관이나 해외증권발행과는 성격이 다르다.

외화대출은 기업의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기위해 주로 사용된다.

또 국내 경제여건에 따라 그 규모나 조건이 달라진다.

외화대출은 외환보유고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므로 한국은행에서는 외화대출규모를 적절하게 제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중 외환보유고에서 나가는 외화대출을 중소기업에
대해서만 10억달러 해주기로 했다.

국제수지사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외화대출대상과 금액을 대폭
축소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외화대출 취급은행에 지원해 주는 외환보유액에는 런던은행간
금리(RIBO금리)가 적용된다.

은행들의 실제대출금리는 여기에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0.5~1.5%만을
얹은 연6~8%수준에 불과해 기업들에 매우 유리한 편이다.

은행들이 국제금융기관에서 자체조달한 자금으로 취급하는 외화대출은
이보다 금리가 약간높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