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가뭄극복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내무 통상산업
건설교통부등 관련부처장과 전경련 대한상의등의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가
뭄대책협의회"를 구성,이달부터 운영키로했다.

또 매달20t이상의 수도물을 사용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기본요금을 올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존의 수도요금누진제를 강화,오는 4월1일부터 시행키로했
다.
정부는 이날 종합청사에서 이홍구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
을 골자로한 "가뭄극복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마련한 가뭄극복종합대책을 통해 전남과 경남의 식수난을 덜
기위해 소방차와 급수선 급수차등 군과 정부의 장비를 이지역에 투입,운반급
수를 실시키로했다.

또 공업용수가 모자란 포항지역에는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수자원공사에서
하루1만2천-1만5천t의 공업용수를 지원하고 정읍공단지역에는 섬진강계통
광역상수도에서 공업용수부족분을 공급토록했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