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올해부터 2005년까지 총4천5백억원을 투입,핵심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과기처에 따르면 최근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핵심공정및 공법,
기본설계,생산설계 고도화,컴퓨터통합설계및 기술정보시스템 구축,
컴퓨터통합사업관리,플랜트패키지등 엔지니어링 산업의 6대 공통기반기술
부문 기술개발에 오는 2005년까지 4천5백억원을 집중투자하는 내용의
"핵심엔지니어링기술개발사업"을 의결,올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

올해에는 30억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이사업을 통해 개발될 과제는 환경,산업기계,건설,전력및 에너지,
석유정제및 석유화학,교통망및 물류등 6개분야에서 선정될 예정이다.

과기처는 이를위해 오는 6월까지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로 하여금
구체적인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하고 이의 RFP(제안신청서)를 작성하는 한편
가칭 엔지니어링연구센터의 설립을 위한 운영방안을 수립토록 했다.

STEPI는 이와관련 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서를 보내는 한편 오는
16일 관련업계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핵심엔지니어링기술개발지원
설명회를 갖는다.

특히 이기획사업의 "자문위원회"에 업계대표를 참여시키는등 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엔지니어링연구센터는 출연연구소와 업계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중인데 오는 하반기중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