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실버시설을 주요 이용할 현재 우리나라 장년층은 가족생활및
사회생활을 병행할수있는 실버타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장년층은 앞으로 노인주거시설을 고를때 가족생활이나
사회생활로 곧바로 복귀할수있는 교통여건을 가장 중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8일 주공주택연구소가 발표한 "특수수요계층의 주거선호에
대응한 주택건설및 공급방안연구" 논문에서 지적됐다.

이 논문내용중 서울에 거주하는 45-60세 남녀 5백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버타운 선호도조사"에 따르면 노인주거시설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의 이유로 "노인들만의 생활에서 오는 권태 소외 삭막감"이
41.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가족들과 같이 생활하고 싶어서"(27.8%)
였다.

또 실버타운 선정때의 주안점으로 교통의 편리성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환경문제 의료서비스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실버타운의 입지위치로는 도시근교가 41.4%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다음이 도심지내 도심지외곽 순이었다.

이와함께 노인전용시설의 이용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이용하겠다"는
대답이 71.3%,노인전용시설의 개발.보급과 관련된 질문에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7.4%로 높게 나타나 현재의 장년층이 2천년대들어 노인층이 됐을
경우 실버시설의 필요성을 전반적으로 느끼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버시설 이용의사를 밝힌 사람을 직업별로 보면 비경제활동자가
77.3%로 많았으며 사무직은 58.5%로 가장 적었다.

판매직및 서비스종사자는 69.2%,전문기술직및 행정관리직은 68.8%였다.

또 소득수준별로는 비교적 소득이 적은 층에서 실버시설 이용의사가
높게 나타나 월소득 1백만원이하가 77.3%,1백만원-1백50만원이 73.3%,
1백50만원-2백만원이 73.9%,2백만원이상이 65.1%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이 논문에서 명지대용인캠퍼스 단국대천안캠퍼스 고려대
조치원캠퍼스등 3개 지방캠퍼스 대학생 4백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방대학생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방대학생들은 독립된 생활을
할수있는 아파트형 주거시설(48.2%)를 선호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선호하는 것은 독립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형태의 하숙(22.6%),
취사가 가능한 스튜디오형 기숙사(16.9%),취사및 공동생활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기숙사(6.9%)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