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BM과 일본의 도시바,마쓰시타 및 영국의ICL 등 미.일.유럽
15개사가 공동으로 컴퓨터와 사무자동화(OA)기기의 데이터 통신규격을
표준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퍼스널 컴퓨터로 복사기와 팩시밀리 등 OA 기기를
원격 조작할수 있는 "통신수순"을 통일하게 되며 오는 3월 관련단체를
설립하고 5월에는 새규격에 의한 상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새 규격을 사용하면 다양한 업체의 OA기기를 일괄 조작할 수 있어
사무실에서종이를 없애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차세대 사무자동화
체체 구축이 용이하게된다.

이 작업에는 미국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회사인 노벨과 일본의 샤프,
후지쓰,미놀타 등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후지 제록스와 히다치제작소
도 참가를 검토하고있고 발기인 그룹은 일본전기(NEC)에도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공동개발 상품은 퍼스컴과 휴대정보통신단말(PDA),휴대전화,팩시밀리,
복사기,프린터를 연결해 운용하기 위한 통신방법으로 퍼스컴 전자메일을
이용해 메이커가다른 복사기에서도 대량 복사가 가능하고 팩시밀리
문서를 퍼스컴으로 저장하며 PDA로부터 무선전송데이터를 원격지
프린터로 출력시키는 것 등이다.

한편 이들 업체들을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표준화 상품을 개발하고 신제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