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통화금(IMF)의 차관공여액은 86억달러로 93년보다 9억달러
(약12%) 증가했다고 IMF서베이지가 7일 밝혔다.

1백79개 회원국에 대한 이 차관중 약 13억달러는 일반적인 국제금리보다
낮은 특혜성 금리로 제공됐으며 나머지는 민간상업은행들의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루어 졌다.

IMF차관은 주로 경상수지및 재정수지적자로 금융혼란을 겪고 있는
국가에 제공되는 대정부차관이다.

지난해 IMF차관공여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장개혁을 진행중인
동유럽국가들로 이들에 대한 차관공여액은 28억달러로 전년보다
8억달러(40%) 증가했다.

한편,IMF의 자매기관으로 회원국의 특정사업자금을 대부해주는
세계은행(IBRD)은 지난 94회계연도(93년 7월~94년6월)중 총 2백30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했다고 IMF서베이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