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내막염이나 대동맥뿌리의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대동맥판막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대동맥판막과 대동맥 일부를 폐동맥판막과 폐동맥 일부로
대체하는 수술이 성공, 이 질병에 대한 치료의 길이 열렸다.

연세의료원은 7일 심장혈관센터(원장 조범구) 장병철교수팀이 최근
판막주위의 감염으로 대동맥판막부전증을 앓고 있는 여자환자의 대동맥판막
을 환자의 폐동맥판막으로 대체하고 폐동맥판막은 기증받은 것으로 대체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수술법은 이식에 따른 거부반응이 없고, 소아의 경우에는 성장함에
따라 판막도 동시에 커져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의료원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