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 속등으로 국내 생고무 가격이 급등하고있는 가운데 수요업계의
가수현상마저 일고있어 수급 또한 원활치못한 실정이다.

7일 관련수입업계에 따르면 주생산지인 말레이지아,태국등지의 윈터링
시즌이계속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있다.

게다가 세계경기호전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수급의 불
균형 상태가 야기,현지시세가 계속 뛰고있다.

지난달 t당 1천7백달러(FOB)선을 형성하던 국제시세가 최근 t당 1천8
백50달러선으로 뛰어 오르고있다.

이에따라 국내수입업체들의 출하가격도 RSS 3급의 경우 t당 1백59만5
천원(부가세포함,3개월어음판매가격)선이던것이 한달 사이에 13만2천원
이나 급등하고있으나 좀더 상승할것으로 예상하고있는 수요업체의 가수
현상으로 수입업체들의 재고 또한 크게 감소하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고무장갑,콘돔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라텍스도 현지시세가 최근 t
당 1천4백90달러선을 형성,속등현상을 보이자 국내수입업체들의 판매가격
역시2백5kg드럼당 최근들어 3만3천원이 뛴 26만4천원의 초강세를 나타내
고있다.

수입업계에서는 주생산국들의 윈터링시즌이 2월로 끝나는데다 유럽홍수
로 국제수요가 다소 감소할것으로 예상,앞으로 수급사정이 호전되면서 속
등세가 주춤할것으로 내다보고있으나 장기적으로 시세는 강세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