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이방호 수협중앙회 회장은 7일 "수산청의 부산이
전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부산시지회 초도순시차 부산을 찾은 이회장은 이날 기자간
담회에서"정부는 97년까지 수산청 청사를 대전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
우고 있으나 현실을무시한 처사"라며 "수산청을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
록 업계의 여론을 수집,청와대등에 강력하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2월 중에 있을 수협 정기총회에 수산청 부산이전 건의안을 정
식안건으로 상정,결의를 다질 방침"이라며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도 수산
청의 대전이전은바람직하지 못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고 소개했
다.

이회장은 또 "부산지역은 수산물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감
천항과다대포항을 수산물 물류센터및 원양어획물 전문처리부두,수산물 가
공단지 등으로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