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은 6일 붕되된 성수대교를 기존 상태로 복구하기 위한 건설비용
(약 3백50억원)과 교량안전관리기금 1백억원등 모두 4백50억원 상당을
지난달 서울시가 제안한대로 시민의 안전과 환경분야등에 사용키로 했다.

동아건설 유성용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성수대교 복구공사 비용에
상응하는 비용을 서울시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시의 제안대로 안전장비
구입등 서울시민의 안전과 환경, 복지분야에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출연금
총액은 3백50억원정도라고 말했다.

유사장은 또 동아측이 당초 밝힌 교량안전기금 1백억원은 시가 원하는
경우 현금으로 성수대교 복구비에 상응하는 3백50억원은 시와 협의, 각종
안전장비를 구입해 주는등 현물형태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이와함께 "동아건설은 성수대교 복구및 교량신설을 위한 업체
선정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