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은 26일 21세기 중추공항을 목표로 건설중인신공항의
공식명칭을 "영종국제공항"으로 확정했다.

공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공항공단, 국적
항공사, 김포취항 외항사, 인천시, 서울시 등을 대표해 나온 18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신공항 명칭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영종공항이라는 명칭이 공사 준비단계부터 국내외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데다 지역성과 지역주민의 바램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이름"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그간 현상공모 등을 통해 선정된 "세종공항"
"서울공항" "인천공항" "서울-영종"등에 대한 심사도 있었다.

공단은 이날 확정된 공항 명칭을 건설교통부에 보고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얻는대로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상주 신공항건설공단 부이사장은 "그간 공항의 공식명칭이 확정되지
않아 대외적으로 홍보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외국
항공사 유치와 관광객들에 대한 홍보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