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조조정발표이후 현대그룹 계열사주가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현대그룹계열사주식은 상한가 종목과 하한가종목이
뚜렷이 구별되는 모습이었다.

인천제철 현대강관 현대미포조선 현대차써비스 현대건설 현대증권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현대종합목재 대한알미늄 현대종금1신등은 하
한가로 밀렸다.

이들 강세종목군은 그룹잔류업체이고 약세종목군은 분리대상이란 특징
을 갖고 있다.

증권사관계자들은 그룹에서의 분리가 해당업체에 악재이고 잔류하는 것
이 호재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힘들다며 이같은 현대계열사의 최근 위축된
투자심리에서 비롯됐을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