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오는 98년까지 남강 보령 횡성 용담댐 등
6개 댐을 완공하고 2001년까지 적성 탐진 영월댐을 건설하는 등 지하수를
포함한 37억t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이태형 사장은 가뭄극복을 위한 용수관리에 최대역점을
두고 특히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댐건설과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내용은.

"댐 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건설로 용수부족을 해결해 나가고 수자원
개발을 본격화 할 계획인데 특히 수도권지역 물수요증가에 대비, 임진강
유역에 대한 용수이용 기본조사를 실시 할 방침이다.

또 포항지역 용수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하루 14만3천t 규모의 포항권
광역상수도사업도 착수할 계획이다"

-계속된 가뭄으로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많을텐데.

"지난해 여름부터 계속된 기뭄이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용수부족이 심각, 산업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다목적댐에 확보된 저수량을 최적운영관리를 통해 국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또 장기대책마련을 위해 96년까지 수자원 개발가능지점 조사와 함께
오는 2001년까지 9개댐을 건설할 계획이다"

-근본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은.

"우리나라는 강우의 계절적 편중으로 수자원의 절대량이 부족 한게
현실이다.

때문에 다목적댐 및 광역상수도건설 등과 함께 지하수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건설교통부 환경부 내무부 등으로 세분화된 수자원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수도요금의 현실화 추진도 필요하다"

-부실시공방지 대책은.

"연구소의 품질관리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품질관리관련제도 및 규정을
개정해 부실시공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또 현장점검시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감독 감리를 철저히해 품질관리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부실안전점검전담반을 운영, "부실시공제로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 대전 = 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