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양천구 목동 용왕산등 서울시내 1백50ha
의 국.공유림과 공원용지에 도시환경림을 조성하고 도심재개발 사업추진
또는 대형 건물신축시 반드시 도심소공원을 확보토록 했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연환경보전기본 10개년
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모두 1백50억원을 들여 용왕산
등 39개 서울 근교산에 아카시아 현사시나무등을 솎아내고 참나무 산벗나무
등 다람쥐등 각종 동물의 먹이가 되는 식이식물과 복자기 단풍 느티나무등
풍경이 아름다운 수종을 집중 심기로 했다.

시는 또 도심재개발 사업과 신시가지 사업을 추진하거나 대형 건물신축을
신축할 때 거주인구및 보행자를 위한 휴식공간으로 도심소공원을 확보토록
유도키로 하고 관련법의 재정을 위해 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이와함께 관악산을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 관음사지구등 7개 지구를
섹션별로 기능을 특화하기로 했다.

관음사지구는 야유회및 유희시설이, 낙성대지구엔 운동및 집회시설,
청룡산지구엔 전망대및 산책로, 신림계곡지구에는 노인휴게및 야유회시설,
약수암지구에는 청소년교육및 공연시설, 호압사지구에는 등산및 산책시설,
독산.난곡지구에는 공연및 집회시설등이 들어선다.

또 중랑구면목동 용마산자연공원에는 오는 96년말까지 높이 1백50m, 폭
1백20m규모의 5단 인공폭포가 조성되고 칼산 홍릉 개운산등이 3곳이 오는
10월까지 근린공원으로 조성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21일자).